경기 광명시가 대중교통 시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대폭 확대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 총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2025~2028년까지 총 25억 9000만원을 들여 매년 5개소씩 스마트 버스정류장 20개소를 설치한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 안전 기능, 냉·난방기, 공기정화장치 등 환경 기능, 유·무선 충전 의자,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안내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정책이다.
지난 2022년 7개소 설치 후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2022년 81.8%, 2023년 80.9%의 시민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번 종합계획 수립은 그간 매년 단기 계획으로 추진하던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사업을 도시 개발 등에 따른 시민 수요를 예측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국‧도비 등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시는 최적의 설치 장소 선정을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연차별 종합계획 수립했다.
우선 관내 445개 버스정류장 전체를 대상으로 버스 이용과 밀접한 대기시간, 유동 인구, 고령자 이용 현황, 무더위 등 계절 요인 등 10개 항목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노선 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길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곳의 민원 현황을 분석하고,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지구 11곳의 이용 수요를 예측해 지역별, 연도별 설치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와 함께 인도 폭, 상가 밀집 현황 등을 현장 점검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할 수 있는 곳을 116곳으로 추렸다.
시는 종합계획에 따라 연차적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시민들이 더 많은 곳에서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을 쾌적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