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글로벌협력지원사업’에 포스텍, RIST 등과 함께 국내외 유수 기업·대학·연구 기관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글로벌협력지원사업은 산업부가 K-배터리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분야 해외 선도 기관과 수요 기업과의 글로벌 협력 및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포스텍, RIST 등 이차전지 분야 최고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혁신연구기관과 미국 UC산타바바라, 인도 공과대학교, 포스코퓨처엠, 리뉴어스 등 해외 선도 기관과 우수 기업이 주관·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국가측정표준대표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총괄 기관으로 함께해 기술 개발과 표준화 추진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이차전지 폐수의 수처리 및 용수, 자원 순환 기술 개발로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기술 연계 등으로 기술 우위를 선점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해 향후 포항시가 이차전지 산업 기술 개발을 주도할 핵심 기지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공모 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포스텍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연구 기관, 국내외 대학, 이차전지 기업들 간의 협업을 통한 공동 기술 개발 등 이차전지 연구 개발 혁신 거점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이차전지산업 세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 주요국들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해외 유수 선도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며,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 핵심 산업 역량을 보유한 포항시가 대한민국 글로벌 초격차 기술 선도와 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올해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까지 연이어 지정 받으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선두 도시로 나서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 산업 육성을 위한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 기술과 인력이 상호 교류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거점 공간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