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4일(이하 현지시간)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이르면 5일 시작할 수 있다고 주요 7개국(G7)에 전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과의 회의에서 “이란과 헤즈볼라가 모두 보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르면 24~48시간 안에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헤즈볼라도 최고위급 지휘관이 공습을 받아 사망하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중동 불안이 고조되면서 세계 각국은 레바논 등지에 있는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은 중동 지역으로 군함 등 해·공군 전력 증파를 결정했다.
조너선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ABC 방송에 “미 국방부는 이스라엘을 공격으로부터 방어해야 할 또 다른 필요성에 의해 상당한 자산을 이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외교적으로 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