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4 약자동행 기술박람회’ 개최에 따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COEX) C홀에서 스마트라이프위크(SLW)와 연계해 열린다. SLW는 전시회와 시상식, 포럼, 회의가 망라된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이로써 서울시 ‘손목닥터9988’, 네덜란드의 ‘수동형 스탠딩 휠체어’, 게임 요소가 가미된 독일의 ‘재활 장갑’, 스페인의 ‘저시력자를 위한 수업 접근성 강화 기술’ 등 국내외 약자동행 기술이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시 부스를 통한 기술 소개 이외에 약자동행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오는 12일까지 기본 ‘전시 부스’와 부대행사인 ‘IR 경연대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약자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돌봄존 △재활존 △예방존에 구성된 30여개의 전시 부스에 참여해 보유 기술을 홍보할 수 있다. 시는 신청 기업에 대해 전시계획과 기업역량, 매출액과 종업원 수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참여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기업을 가리는 IR 경연대회 참가 기회도 마련돼 있다. 경연대회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최종 결선 총 2단계로 이뤄진다. 1차 심사는 약자 문제해결 타당성, 역량 및 인적 구성, 기술·제품의 우수성, 시장성 등 4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최종 결선 우승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최우수상은 500만원, 우수상은 3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 등이다. 또 경연대회에 참가한 기업에는 투자기업과 맞춤형 설명회 ‘밋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해우 경제실장은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기업과 시의 대표 약자 기술이 집약된 장이 될 것”이라며 “IR 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기업이 투자자들을 만나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