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동북부 기후동행카드 완성…8호선 전구간

2024-08-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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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기동카) 사업에 경기 구리시가 참여한다.

    오 시장은 서울로 출퇴근·통학하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방침 아래 기동카를 비롯해 서울동행버스 등 광역교통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달 협약한 남양주시에 이어 구리시도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기후동행카드로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됐다"며 "대중교통 이용 편익뿐 아니라 광역교통 문제 해결, 기후위기 대응 효과까지 기대되는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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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연장 별내선도 사용…경의중앙 구리역·경춘선 갈매역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기동카) 사업에 경기 구리시가 참여한다. 경기 동북부 지자체들의 기동카 참여가 탄력받으면서 해당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와 혜택이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향후 남서부로 권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구리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양 지자체 담당자가 참석해 두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18만 구리시민은 오는 10일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의 6개 역사 중 구리시 구간(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등 3개 역사)을 포함한 8호선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4개 노선(201, 202, 1155, 2212)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구리시에 있는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경춘선 갈매역 등 2개 역사에도 기후동행카드가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를 방침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약 6개월 만에 185만 장 가량이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1일 본사업 시작과 함께 청년 할인권,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권종을 출시해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주변 공동 생활권인 수도권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남양주시에 이어 이번 구리시와의 협약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더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수도권 지자체는 7개로 늘어났다. 앞서 서울시는 인천과 경기 김포, 군포, 과천, 고양시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 시장은 서울로 출퇴근·통학하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방침 아래 기동카를 비롯해 서울동행버스 등 광역교통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달 협약한 남양주시에 이어 구리시도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기후동행카드로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됐다”며 “대중교통 이용 편익뿐 아니라 광역교통 문제 해결, 기후위기 대응 효과까지 기대되는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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