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배영 2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주호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6초76를 기록하며 1조에서 5위로 경기를 마쳤다. 2조까지 포함하면 선수 16명 중 11위의 성적이다.
결승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8위 위고 곤살레스(스페인)의 기록은 1분56초52였다. 이주호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1분57초39로 29명 중 10위를 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속력을 조금 더 높였지만, 한국 수영 선수 최초로 올림픽 배영 결승에 진출하려던 꿈은 0.24초 차로 무산됐다.
앞서 이주호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배영 200m 예선에서는 1분56초77의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1분56초93으로 11위를 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