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가 추가한 이 대회 6번째 금메달은 한국이 하계올림픽에서 수확한 통산 300번째 메달이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치쉐페이(프랑스)를 2-0(21-5 21-7)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배드민턴 세계 랭킹 17위인 김가은도 말레이시아의 고진웨이를 2-1로 꺾었고 16강에 올랐다.
단식 세계 랭킹 8위인 신유빈은 탁구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릴리 장을 4-0(11-2 11-8 11-4 15-13)으로 완승해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이날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했다.
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 양궁은 개인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우석(27‧코오롱)과 남수현(19‧순천시청)이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개인전에 나설 예정이었던 김제덕(예천군청)은 악천후 탓에 하루 뒤 경기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