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7주년을 맞았다. 2017년 7월 27일 영업 개시 하루 만에 고객 수 3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뱅크는 이제 국민 2명 중 1명이 사용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6월 기준 누적 고객수가 24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전 연령대의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임통장 △26주 적금 △카카오뱅크 mini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한 영향이 컸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잔액이 역대 최고치(4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도 지난 6월 말 기준 12조원 수준이다.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6월까지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중·저신용자 고객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총이자 절감액은 100억원 수준이며 대출금리를 평균 연 3.51%포인트로 낮췄다.
대환대출 중·저신용자 고객 중 47%는 2금융권으로부터 대환한 고객들로, 대출금리가 평균 연 5.55%포인트 낮아졌다. 가장 큰 폭으로 대출금리를 낮춘 고객은 기존 대출금리와 비교해 연 14.85%포인트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관심에 적극 부응하고자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