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유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의 전주 유치를 통해 정원산업 관련 창업과 경영 지원, 기술 전수, 산업 동향 파악, 기업 연계, 정원산업 컨설팅, 콘퍼런스 등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정원산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시가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유치에 도전하는 것은 지난 4년간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자체적으로 성공 개최해온 경험과 이를 통해 얻은 지명도 등 여러 가지 강점과 차별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주와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정원식물소재 농가와 업체들은 정원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이루면서 날이 갈수록 박람회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그간의 박람회를 통해 생산·유통·소비구조를 주도적으로 연결하는 운영으로 정원산업의 전반적인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국내외 정원 관련 산업체와 기관, 학계, 단체, 소비자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행사로, 여기서 다양한 참여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해왔다.
지난해 10월 전주시가 직영하는 대표적 정원문화확산의 거점공간으로 문을 연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아열대식물원과 정원문화도서관, 교육실, 실습실, 식물클리닉, 정원용품전시관 등을 갖추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강점들로 전주가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산업 관련 다양한 지원과 정보 제공을 통해 창업과 경영을 돕고, 정원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한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주민 고용 창출, 정원 관련 업체의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열리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최신 정원 트렌드를 반영하는 ‘정원산업전’ △다양한 형태의 작가정원을 조성하는 ‘코리아가든쇼’ △정원산업 관련 주제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콘퍼런스’ △국민들이 정원문화와 산업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정원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이다.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에 나서기로
시는 오는 8월 23일까지 2025년 개최 예정인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에 대한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올해 2개의 국제대회와 22개의 전국대회가 전주에서 개최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만큼, 내년에 개최 예정인 국제대회와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공모 자격은 5개국 이상의 해외 거주 선수단이 100명 이상 참가하는 국제대회와 6개 시·도 이상의 선수단 500명 이상이 참가해 2일 이상 개최되는 전국대회 등이다.
시는 공모 접수 이후 오는 9~10월 중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국규모 국내·외 체육대회 전주시유치협의회’를 구성해 대회 인지도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개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대규모 체육행사의 유치를 통해 해외와 전국 각지의 선수단이 대거 전주를 찾아오는 만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