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열린 제413회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장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 대한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동의안이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은 장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이 완료된 후 오는 10월 이후부터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장동 화물 공영차고지는 시가 화물자동차의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조성계획 수립 후 2014년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2017년 지방재정투자 재심사를 거쳐 지난 2018년 12월에 착공했다.
국비 58억6000만원 등 총 169억 원을 투입해 장동 일대 4만1380㎡ 부지에 261면 규모로 조성되는 차고지에는 지상 2층 규모의 관리동 등이 조성됐다.
시는 여기에 화물운수종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수면실과 샤워장, 체력단련실, 휴게공간 등 부대시설을 갖춰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공영차고지 진출입로 구간에 미확보됐던 일부 토지가 최근 토지수용 재결을 거쳐 소유권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추가확보 부지를 포함한 도로포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도심권과 도로변 불법주차 구역에 밤샘 무단 주차하는 화물차에 대한 집중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공영차고지가 본격 운영되면 지역 화물차 주차난 해소는 물론, 불법 밤샘 주차에 따른 시민들의 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교통사고 예방과 운송 질서 확립을 위해 화물운수종사자 및 관련 협회의 의견을 수렴해 제2의 화물공영차고지 사업지를 선정해 공간을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에코시티15블럭·덕진동 덕암마을에 시내·마을버스 공급
시는 에코시티15블럭 신규 공동주택 공급과 해당지역의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해 운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정되는 시내버스 970번 노선은 기존 송천동종점에서 에코시티종점으로 기·종점이 변경되며, 에코시티15블럭에 신규로 공급된 공동주택 바로 앞으로 운행한다.
에코시티종점에서 출발하는 970번 노선을 살펴보면, 신규로 입주한 에코시티데시앙15블럭아파트를 통과해 에코시티~송천주공~전라고~덕진공원~금암광장~중앙시장~전동성당·한옥마을을 거쳐 완주군 구이면 전북도립미술관까지 약 18분마다 운행한다.
이번 노선조정으로 에코시티15블럭 신규 입주민들은 시내버스를 타고 공원과 학교,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한옥마을과 모악산까지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시는 970번 시내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국비 등 총 2억8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까지 에코시티 내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시는 덕진동 덕암마을 주민과 전북대학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마을버스를 마을 내부와 전북대 기숙사 앞으로 경유지를 변경해 운행키로 했다.
해당 마을버스 노선은 송천94번으로, 송천동 농수산시장과 전북대학병원까지 운행되는 만큼 집 앞에서 탑승해 시장·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