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화요일 밤도 불태운다' 30~31일 열리는 경기는?

2024-07-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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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메달밭 사격…공기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 4시 30분

다시 뛰는 수영…양궁 메달 싹쓸이는 9시 36분부터

세계랭킹 2위 배드민턴 백하나·이소희 8강은 31일 새벽 4시

오예진 선수 사진연합뉴스
오예진 선수 [사진=연합뉴스]

30일(한국 시각) 2024 파리올림픽 개막 4일째 한국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한국의 경기 일정을 살펴본다. 
 
뜻밖의 메달밭 사격...공기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 4시 30분
먼저 이날 오후 4시에는 사격 여자 트랩 예선이 프랑스 샤토루 CNTS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강지은·이보나 조가 출전한다. 이보나는 대한민국 최고령 선수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트랩), 은메달(더블 트랩)을 딴 바 있다.

이어 4시 30분에는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 종목에서 동메달 결정전이 이어진다. 이원호·오예진 조는 전날 579점으로 4위에 올라 이날 인도(580점)과 붙는다. 

5시에는 김지수가 출전하는 유도 63kg급 32강이 아레나 샹 드 마르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김지수는 포르투갈의 바바라 티모를 상대한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리는 승마는 오후 6시에 시작한다. C조 3번째 순서에 배정된 황영식은 파트너 말인 델몬테와 함께 오후 10시 14분에 마장마술 연기를 펼친다. 황영식은 지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핸드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꺾고 좋아하는 선수들 모습[사진=연합뉴스]
독일을 꺾으며 호조를 보인 핸드볼 경기도 6시에 아레나 파리 쉬드6 경기장에서 열린다. 28일 슬로베니아에 23대 30으로 패한 한국은 세계랭킹 2위인 노르웨이와 맞선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해야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다시 뛰는 수영...양궁 메달 싹쓸이는 9시 36분부터
수영 황금세대도 다시 뛴다. 6시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200m 접영에 김민섭이 출전한다. 이어 17분에는 200m에서 아깝게 결선 진출에 실패한 황선우가 100m에 다시 도전한다.

비슷한 시각(6시 18분) 아레나 샹 드 마르스 경기장에서는 유도 남자 81kg 32강에 이준환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3위인 이준환은 세계랭킹 29위인 모로코의 아크라프 무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수영 경기도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계속 이어진다. 8시 1분에 수영 남자 200m 평영에 조성재가 출전한다. 

수영계의 계주인 계영 경기도 이날 8시 20분에 펼쳐진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양재훈·김우민·이호준·황선우 순으로 역영을 펼쳤다. 이들은 1위 중국(7분 01초84)과 불과 0.1초 차이로 2위에 올랐다. 계영 종목에 출전하는 김우민의 경우 개인 종목 자유형 800m 출전을 포기하고 계영 800m에 집중하기로 했다. 

8시 30분에는 펜싱 여자 에페 단체 8강전도 그랑 팔레에서 열린다. 송세라·이혜인·강영미·최인정 조는 홈 프랑스 팀을 상대한다. 이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설움을 회복하기 위해 다시 뭉쳤다. 특히 최인정의 경우 파리올림픽을 위해 복귀해 주목된다. 

같은 시각(8시 30분) 아레나 파리 쉬드4 경기장에서는 준결승에서 만리장성에 막힌 신유빈·임종훈 조가 탁구 혼성 복식 파이널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전날 신유빈·임종훈 조는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패했다. 

9시에는 자존심을 건 한일전이 펼쳐진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 라운드에 출전하는 김소영·공희용 조는 전날 호주 세타냐 마파사·안젤라 유 조에 2-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세계랭킹 4위 일본의 나미 마쓰야마·시다 치하루 조다.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 경기도 이날 9시 36분에 펼쳐진다. 이틀 연속 애국가가 울려퍼졌던 앵발리드 경기장에서는 남자 대표팀 맏형 김우진이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 8강행? 31일 새벽 4시 10분 결정
이어 9시 50분 배드민턴 경기도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 라운드에 출전하는 전혁진이 브라질의 이고르올리베이라 선수와 맞붙는다. 

10시 40분에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조별 라운드가 이어진다. 전날 프랑스 크리스토 포포프·토마 포포프 조를 2-0으로 누른 강민혁·서승재 조는 3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3차전에서 서승재·강민혁 조는 태국의 수팍 좀코·키티누퐁 케드렌 조와 맞붙는다. 

31일 새벽 4시 10분에는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 라운드도 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29일 2차전에서 프랑스 마고 랑베르·안느 트랑을 2대0으로 꺾었다. 이들은 1차전 덴마크와 펼친 경기에서 1-2로 패했으나 2차전 승리하며 8강행 불씨를 살렸다. 백하나·이소희 조의 상대는 태국의 종꼴판 끼티타라꾼·라윈다 프라종자이다. 

31일 새벽 4시 36분에는 복싱 여자 54kg급 16강이 아레나 파리 노르 경기장에서 열린다.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임애지는 브라질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와 만난다. 

한편 모든 올림픽 경기는 KBS, MBC, SBS 지상파 방송사와 아프리카 TV, OTT 웨이브에서 중계한다. 
 
29일 열리는 한국 경기 (한국 시각 오후 기준)
4시 사격 여자 트랩 예선 1일차 - 강지은·이보나 출전

4시 30분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 동메달 결정전 - 이원호·오예진 출전

5시 유도 여자 63kg 급 32강 - 김지수 출전

6시 승마 개인전 그랑프리 1일차 - 황영식 출전 / 수영 남자 200m 접영 - 김민섭 출전 / 핸드볼 여자 A조 노르웨이 VS 대한민국

6시 17분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 황선우 출전

6시 18분 유도 남자 81kg급 32강 - 이준환 출전 

8시 1분 수영 남자 200m 평영 - 조성재 출전

8시 20분 수영 남자 800m 계영 - 양재훈·김우민·이호준·황선우 출전 (예정)

8시 30분 펜싱 여자 에페 단체 준준결승전 - 송세라·이혜인·강영미·최인정 출전 / 탁구 혼성 복식 파이널 동메달 결정전 - 신유빈·임종훈 출전 

9시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 라운드 - 김소영·공희용 출전

9시 36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 파이널 - 김우진 출전 

9시 50분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 라운드 - 전혁진 출전

10시 40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조별 라운드 - 강민혁·서승재 출전 

31일 오전 4시 10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 라운드 - 백하나·이소희 출전 

4시 36분 복싱 여자 54kg 16강 - 임애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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