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진 서예전 현장 강연 나선 이동국 관장 "김가진 시엔 민족독립 염원 담겼다"

2024-07-30 16:01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이 30일 동농 김가진(1846~1922) 선생의 첫 서예전 백운서경(白雲書境) 현장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白雲書境)>에는 그의 서예 작품을 비롯해 각종 인장 등 그의 예술적 재능과 학식을 확인 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행서와 초서에서 탁월한 솜씨를 보이며 자신만의 독특한 서예 스타일을 구축한 김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의 글씨는 힘과 기백이 넘칠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로서의 정신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글자크기 설정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이 30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동농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이 30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동농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雲書境)> 현장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이 30일 동농 김가진(1846~1922) 선생의 첫 서예전 백운서경(白雲書境) 현장 강연을 진행했다. 
 
동농문화재단은 수준 높은 김가진의 서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하고, 국내 서예 전문가들의 현장강연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개막식에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날 이동국 관장은 "김가진의 시는 언뜻 보면 자연을 노래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자연의 생명력을 빌려 망국의 설움을 이겨내려는 희망을 노래한 것"이라며 "김가진의 시에는 절대 굽히지 않는, 강철같은 정신과 기개가 드러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관장은 "김가진은 서예가이자 독립운동가로서 망국에 대한 책임을 시서일체로 극복·실천한 인물"이라며 "글씨의 아름다움과 비장함, 숭고함 속에 민족독립을 염원하는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白雲書境)>에는 그의 서예 작품을 비롯해 각종 인장 등 그의 예술적 재능과 학식을 확인 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행서와 초서에서 탁월한 솜씨를 보이며 자신만의 독특한 서예 스타일을 구축한 김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의 글씨는 힘과 기백이 넘칠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로서의 정신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막한 서예전은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