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広州)자동차그룹 산하 전기차(EV) 제조사 AION(広汽埃安新能源汽車)은 태국 동부 라용현에 건설된 생산공장 완공 기념식을 17일 개최했다. AION의 첫 해외공장으로, AION 브랜드의 EV를 오른쪽 핸들 시장 전용으로 제조한다.
공장은 동부 3현(촌부리, 라용, 차층사오)의 경제특구 ‘동부경제회랑(EEC)’ 내 아마타시티공업단지에 건설했다. 부지면적은 8만 5000㎡. ‘AION 오토모빌 매뉴팩처링(태국)’이 운영한다. 내장과 샤시, 플랫폼, 배터리, 전동모터, 외장조립 등의 조업이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쩡칭홍(曽慶洪) 광저우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태국측에서 핌파트라 비차야쿨 산업부 장관과 나릿 터엇사티라숙디 태국투자청장 등이 참석했다. 쩡 회장은 신공장에 대해, 태국이 동남아시아 EV 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 에코 시스템을 비롯한 완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동 기념식에서 컴팩트 SUV ‘AION V’ 2세대가 공개됐으며, 중국 판매개시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