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대란에 뉴욕증시 '휘청'…엔비디아 2.61%·테슬라 4.02%↓

2024-07-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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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번 글로벌 IT 대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11.1%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0.74% 하락,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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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6주 연속 상승 마감… S&P500 사흘 연속 하락

비트코인 5% 이상 상승…크라우드스트라이크 11.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IT 대란'이 발생하면서 대형 기술주 위주로 타격을 받았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77.49포인트(-0.93%) 내린 40,287.5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59포인트(-0.71%) 내린 55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4.28포인트(-0.81%) 내린 17,726.9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S&P 500 지수는 1.97%, 나스닥 지수는 3.65% 하락하며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6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나스닥은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대형 기술주가 연일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최근 순환매 장세로 강세를 보였던 경기민감주와 중소형주도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과 달리 지난 이틀간 2.21% 하락하며 주간 상승률이 0.72%까지 줄었다.

이번 글로벌 IT 대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11.1%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0.74% 하락,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가 크지 않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MS의 운영체제(OS)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업체다. 이날 M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업무용 PC를 중심으로 전 세계 동시다발적으로 '블루스크린' 현상이 발생해 큰 혼란이 일어났다. 원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센서 업데이트가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OS와 충돌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엔비디아는 2.61%, 테슬라는 4.02% 급락했다. 특히 미 증시 주도주로 자리매김했던 엔비디아는 최근 미 당국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네덜란드의 ASML에 제재를 가하는 등 대중 반도체 제재안 강화 조짐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날 IT 대란으로 생산라인 일부가 멈췄다는 소식에 투매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5% 이상 급등하며 6만7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3시 42분(서부 낮 12시 42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2% 급등한 6만7127달러(약 9334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38일 만이다.

이달 초 5만300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까지 20% 이상 대폭 뛰었고, 지난 3월 기록했던 전고점(7만3800달러대)까지 격차는 약 10%로 좁혔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만 해도 6만4100달러대에 머물렀으나, 약 5시간 만에 3000달러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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