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LG화학을 비롯해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여천NCC, HD현대케미칼, GS칼텍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석화산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 과잉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공격적 증설 지속·오일피크 현실화에 따른 중동의 추가 증설 리스크로 업황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에 공감했다.
업계 측은 조속한 사업재편이 바람직하지만 고금리, 석화업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사업재편 관련 정부의 적극적 인센티브 마련을 건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석유화학 업계가 이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사업장 현장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사업장 현장의 재난대비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