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원 올림픽대로, 탄천동로 등 7개 노선과 광장 3개소에 대한 도로계획시설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 도로개선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북측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생태문화여가공간으로 조성할 한강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교통흐름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올림픽대로 335m 구간과 탄천동로 550m 구간을 지하화해 상부공간은 보행·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동부간선도로 진출램프 신설로 기존 강남방면 진입시 봉은교~탄천동로~삼성교로 우회하던 동선을 삼성역 사거리로 바로 진출하도록 해 강남 방면 접근성도 개선한다.
시는 이번 도로개선사업을 통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대처하고, 보행환경 개선 및 이동 편의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현대차 GBC 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도계위는 같은 날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C3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 변경안도 조건부 수정 가결했다. 강동역 일대 직주근접 형태의 ‘콤팩트시티(고밀복합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사업지는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 일대로,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이다. 시는 이곳에 용적률 800% 이하의 지하 7층∼지상 43층, 연면적 24만㎡ 규모 판매시설과 문화·체육시설, 공동주택 818가구와 오피스텔 266가구 등이 조성될 방침이다.
아울러 천호대로 전면 공개공지를 통한 출입구와 층별 수직 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도 추가 설치된다. 공영주차장 및 지하철로 연결 계획 변경을 통해 공공기여 시설 접근성도 개선했다.
시는 “일부 공동주택으로 용도변경, 지하철 연결통로 위치변경에 따른 공공시설 접근성 강화 및 재배치 등을 위해 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