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6일 원광대의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응원하고 지역대학 간 교류활성화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박성태 원광대 총장,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과 함께,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양오봉 전북대 총장 등 지역대학 총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도와 지역대학이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공동 혁신을 통해 세계속의 대학으로 동반 성장·발전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도와 기존 글로컬대학인 전북대와 예비지정대학인 원광대·원광보건대 간 4자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4자 협약의 주요내용은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한 생명산업 협력 방안 모색 △생명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과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인적 교류 △생명산업 분야 학점 교류 및 (비)교과 프로그램 공동 개발 운영 △세계농업대학 육성 및 인력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생명산업 산학협력 분야의 공동연구 등 원광대 글로컬대학의 특화분야인 생명산업(농생명, 의생명, 바이오, 생명서비스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원광대는 농생명, 의생명 분야의 강점을 살려 ’생명산업의 글로벌 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내세웠다”며 “지난해 거점국립대 전북대에 이어 호남지역 사립대의 중심인 원광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돼 전북자치도 발전을 위한 양 날개롤 달고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해 지역대학의 응원과 협력은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는데 큰 힘이 됐다”며 “오늘 협약이 원광대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한 또 한번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전국 10개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지난 4월 원광대+원광보건대(통합형) 등 20개 대학을 예비지정했으며, 7월 26일까지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제출한 뒤 교육부 평가를 거쳐 9월경 최종선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