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조선일보 주최로 열린 '2024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에서 K-컬처 허브도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치창조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창조적인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K-컬처 허브도시 조성 기틀 마련 △고품질 레저·문화 환경 구축 △K-컬처 미래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수질(환경평가등급) 1·2등급일지라도 개발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한 경우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부 GB 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는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외자 유치 시 행정절차를 기존 42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하는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지원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하남시는 고품질 레저·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서 푸르른 한강을 바라보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미사한강모랫길을 비롯해 맨발걷기 산책로 8개 조성을 완료하고, 위례·감일 지역에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K-컬처 허브도시 조성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K-컬처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세부적으로 하남문화재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뮤지컬 배우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멘토로부터 연기와 안무, 노래 등을 배울 수 있는 ‘뮤지컬 캠프-Catch Your Dream’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문공연예술 교육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꿈의 댄스팀’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악기를 배워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등 차세대 K-컬처 청소년 인재 육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향후 교산신도시 개발로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해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K-컬처 허브도시 건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하남시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강조한 ‘하면 된다’는 도전·개척 정신을 앞세워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