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이스라엘 사절단, 반도체·스마트모빌리티 기술협력 논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산업통상자원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스라엘 사절단과 반도체·스마트모빌리티 등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16일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이스라엘 혁신청과 공동으로 양국 간 기술협력 최대 행사인 '2024년 한국-이스라엘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스라엘의 국영 항공우주 시스템 제조기업인 IAI와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기반 단파 적외선 카메라 제조기업인 트라이아이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0개 기업·대학이 참여했다. 한국 측에서는 삼성전자와 션대차 등 70여개 기업이 자리했다.

올해에는 양국 간 시너지 효과의 잠재력이 큰 반도체·스마트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세미나, 1:1 비즈니스 미팅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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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우수 과제는 한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투자한 공동연구개발기금(KORIL FUND)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우리나라 기업인 컨트로맥스와 이스라엘의 IAI가 발굴한 항공용 스마트 모터 개발 과제가 올해 초 한국-이스라엘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컨트로맥스는 과제 종료 후 국내 주요 항공기 제조사에 개발된 스마트 모터를 납품할 계획이다.

최근 양국 간 기술협력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은 증가하는 추세다. 과제 접수 수치를 보면 2020년 7건에서 지난해 34건으로 늘었다. 2001년 이후 양국 정부는 총 93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상용화 중심 공동 기술개발과제 206건을 지원했으며 매년 7개 안팎의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