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40~60대에서 주요한 사망 원인으로 ‘간암’이 꼽힌다. 특히 간 질환인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으로 발생하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8일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국내 간암 발생의 약 10~15%는 C형간염이 원인이다. C형간염 환자의 54~86%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들 중 15~51%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간경변증에서 간암 발생 위험도는 연간 1~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위험도가 높아진다.
C형간염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드물게 감기 몸살 증세, 피로, 오심, 식욕부진, 우상복부 불쾌감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발생한다.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의료계에선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C형간염 환자의 70% 이상은 증상이 없어 만성화하거나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무증상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선별검사(Screening test)가 C형간염 관리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꼽혀왔다.
주요 국가에서는 각 나라별 상황을 고려해 C형간염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이집트는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검사를 포함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 프랑스는 고위험군(주사용 약물 사용자,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를 시행한다.
우리나라는 2015년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환자가 집단 발생한 이래 국가 차원의 바이러스 간염 관리 대책을 이행하면서, 2020년 기준 환자 수가 1만1849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다만 환자 수 감소에도 연령별 간암 사망률(2022년)은 40대 2위, 50대 1위, 60대 2위 등으로, 40~60대에서 간암이 여전히 주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서 검사결과가 양성이라고 해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국민이 확진 검사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확진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은 무증상이 많아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C형간염으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C형간염 관련 궁금한 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Q. C형간염은 어떻게 전파되나
A. 혈액이나 체액에 의하여 전파되므로 주사기를 재사용하거나 C형간염 감염자의 혈액을 수혈받거나 장기를 이식한 경우에도 전파된다. C형간염 감염자인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수직감염되기도 하며 성접촉에 의한 전파, 또는 문신이나 피어싱 등에 의해서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C형간염 환자와 같이 생활해도 괜찮나.
A. 식사, 포옹, 손잡기 등 일상적인 접촉이나 기침 등으로 C형간염이 전염되지 않는다.
Q. 치료가 되는 것인지
A.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였으나, 치료제(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 Direct Acting Antiviral agent)의 도입으로 8~12주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치료 성공률이 98~99%까지 높아졌다.
Q. 증상은 무엇인가
A. 급성 C형간염의 경우 70~80%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어두운 소변, 복통, 구역, 구토, 관절통, 황달 등이다.
Q. 감염되면 증상은 얼마 만에 나타나는지
A. 잠복기는 2주~6개월이며, 평균적으로 6~10주 정도다.
8일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국내 간암 발생의 약 10~15%는 C형간염이 원인이다. C형간염 환자의 54~86%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들 중 15~51%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간경변증에서 간암 발생 위험도는 연간 1~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위험도가 높아진다.
C형간염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드물게 감기 몸살 증세, 피로, 오심, 식욕부진, 우상복부 불쾌감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발생한다.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의료계에선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C형간염 환자의 70% 이상은 증상이 없어 만성화하거나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무증상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선별검사(Screening test)가 C형간염 관리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꼽혀왔다.
우리나라는 2015년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환자가 집단 발생한 이래 국가 차원의 바이러스 간염 관리 대책을 이행하면서, 2020년 기준 환자 수가 1만1849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다만 환자 수 감소에도 연령별 간암 사망률(2022년)은 40대 2위, 50대 1위, 60대 2위 등으로, 40~60대에서 간암이 여전히 주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서 검사결과가 양성이라고 해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국민이 확진 검사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확진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은 무증상이 많아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C형간염으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C형간염 관련 궁금한 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Q. C형간염은 어떻게 전파되나
A. 혈액이나 체액에 의하여 전파되므로 주사기를 재사용하거나 C형간염 감염자의 혈액을 수혈받거나 장기를 이식한 경우에도 전파된다. C형간염 감염자인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수직감염되기도 하며 성접촉에 의한 전파, 또는 문신이나 피어싱 등에 의해서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C형간염 환자와 같이 생활해도 괜찮나.
A. 식사, 포옹, 손잡기 등 일상적인 접촉이나 기침 등으로 C형간염이 전염되지 않는다.
Q. 치료가 되는 것인지
A.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였으나, 치료제(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 Direct Acting Antiviral agent)의 도입으로 8~12주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치료 성공률이 98~99%까지 높아졌다.
Q. 증상은 무엇인가
A. 급성 C형간염의 경우 70~80%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어두운 소변, 복통, 구역, 구토, 관절통, 황달 등이다.
Q. 감염되면 증상은 얼마 만에 나타나는지
A. 잠복기는 2주~6개월이며, 평균적으로 6~10주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