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1조4637억원(10억6000만달러)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 3조5009억원의 40%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만 6개월 만에 연 누적 수주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총 7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6건은 기존 고객사가 생산 물량을 늘려 주문한 증액 계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트랙레코드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