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동구청에서 열린 구정보고회에서 김 청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숙원사업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북항재개발과 원도심을 연계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며, "해수부 및 부산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북항재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부산역 일원 공중 보행로 조성, 산복도로까지 연결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계획을 발표하며, "원도심과 북항을 연결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 특별법' 통과로 부산진역-부산역 간 경부철도가 공원, 주거단지, 혁신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속 가능 도시 '하버시티 동구' ESG 비전
김 청장은 동구의 고도 제한 해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산 원도심의 경제 중심지였던 동구는 건축 규제로 인해 발전이 제한됐지만, 고도지구 해제의 타당성을 바탕으로 부산시에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세컨드 홈 특례에서 부산을 제외한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동구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청장은 "55미보급창 부지는 북항 3단계 재개발 사업지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전 이후 북항 3단계 재개발 사업의 부지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발 이익이 원도심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동구는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북항과 원도심의 상생 발전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교육문화 정책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꿈이 현실이 되는 새로운 북항시대 하버시티 동구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