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치매환자 실종예방 위한 치매친화택시 운영

2024-07-01 11:05
  • 글자크기 설정

하남시보건소-하남경찰서-신장택시 간 3자 협약 통해 실종자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하남시나룰도서관, 초·중학생 '생생 직업 체험' 참여자 모집

 
왼쪽부터 박강용 하남시 보건소장 장한주 하남경찰서장 이영준 신장택시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왼쪽부터) 박강용 하남시 보건소장, 장한주 하남경찰서장, 이영준 신장택시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치매 어르신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자 실종사건을 조기에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치매 친화 택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하남시보건소는 지난 28일 하남경찰서, 신장택시와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치매 친화 택시’ 운영을 본격화한다.

‘치매 친화 택시’는 치매 파트너로 등록된 택시기사가 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고령자 및 치매 어르신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를 말한다.

또한 고령자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자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남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신장택시 직원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하고, 치매관리사업 홍보물을 제공한다.

신장택시는 치매 파트너로서 치매 어르신에게 최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남시보건소가 진행하는 치매관리사업에 대해 적극 협조한다. 아울러 하남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남시보건소-하남경찰서-치매 안심 택시’ 3개 기관이 고령자 실종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먼저 하남경찰서는 고령자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실종자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하남시보건소에 전달한다.

하남시보건소는 실종자의 인적사항을 받아 치매환자로 등록됐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치매 친화 택시 기사들에게 실종자의 사진 등이 담긴 정보를 전달한다. 이후 치매 친화 택시는 실종자를 발견하게 되면 하남경찰서로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영준 신장택시 대표는 “치매환자와 고령자를 위한 정책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하남시민의 발’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한주 하남경찰서장은 “치매환자와 고령자 실종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데, 이번 협약으로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라며 “하남시경찰서는 하남시보건소, 치매친화택시와 공조해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치매환자가 요양원 등 보호시설로 입소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배회와 실종”이라면서 “하남시보건소는 치매 친화 택시가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신장택시 소속 기사들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치매조기검진 및 지원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하남시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하남시나룰도서관, 초·중학생 ‘생생 직업 체험’ 참여자 모집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여름방학 기간 제과제빵사, 아나운서 등 10개 직업을 경험하는 ‘생생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초등학생·중학생 참여자 총 50명을 오는 8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생생 직업 체험’은 각 분야의 전문 직업인이 직업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강의와 실습 체험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로를 고민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자기주도적 진로설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먼저 초등학교 저학년인 1~3학년은 20명을 대상으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4차에 걸쳐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7월 30일 공예 전문가 △7월 31일 마술사 △8월 1일 제과제빵사 △8월 2일 반려동물 전문가 순으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4~6학년은 20명을 대상으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차 동안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7월 30일 특수분장사 △7월 31일 로봇 전문가 △8월 1일 아나운서 △8월 2일 조향사 순으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학생은 10명을 대상으로 8월 3·10일 2차에 걸쳐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8월 3일 이미지 컨설턴트 △8월 10일 헤어 디자이너 순으로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된다.

‘생생 직업 체험’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나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이현재 시장은 “학생들이 ‘생생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한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에 맞는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우리시는 다가오는 11월에 초등학생 2~4학년을 대상으로 한 주말 프로그램도 추가 개설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생생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나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