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올해 고객 수를 크게 늘리며 지난달 말 누적 고객 수 1147만명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953만명에서 6개월 만에 194만명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41만명)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여수신도 전년 대비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수신·여신 잔액은 21조8500억원,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5.8%, 23.7% 증가했다.
'돈나무 키우기'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용고객이 약 1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나무 키우기는 일상생활에서 매일 케이뱅크 앱에 출석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재미를 느끼고 최대 10만원 현금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 영역에서는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가 고객 유입 효과를 가져왔다. 이 서비스는 출시 두 달여 만에 46만명의 고객이 이용했으며 누적 이용건수는 171만건이다. 지난 5월 선보인 '실물 금 구매' 서비스도 출시 한 달 만에 이용고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