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가 재조합 단백질과 합성 저분자물질 펩타이드 등과의 복합체에 대한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지원하며 재조합 단백질-저분자물질 복합체 결정이다 사진케이메디허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6/28/20240628160952175580.jpg)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28일부터 재조합 단백질과 합성 저분자물질, 펩타이드 등과의 복합체에 대한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제약업계는 최근 구조 기반 약물 설계(Structure-based drug design, SBDD) 방법을 주목하고 있다. SBDD는 표적단백질의 3차원 구조 분석을 통해 결합할 수 있는 화합물을 최적화함으로써 기존 방법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신약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국내기업의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해 ‘재조합 단백질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개시한다. 단백질의 3차 구조 규명뿐만 아니라 저분자 물질과의 결합 여부 등 생물리분석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만족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백질 생산·분석 기술서비스 상담 및 신청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 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기술분석지원팀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X-선 이용 회절 실험을 통해 단백질 및 단백질-저분자 복합체 구조 규명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영남권 유일의 공공기관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표적단백질과 저분자물질 복합체 구조 규명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 내 2600종 이상의 결정화 용액, 결정화 및 스크리닝 자동화 장비(Mosquito, Gryphon, Rock imager)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X-선 회절 장비를 활용해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 단백질의 3차 구조를 신속하게 규명할 수 있다.
센터는 2023년까지 인산화효소(Kinase), 항바이러스 단백질(antiviral protein) 등 50종 이상의 단백질 구조를 규명했을 뿐만 아니라 100여 종의 단백질-약물 복합체 구조를 규명하여 기업의 신약 물질 디자인 및 발굴을 지원했다.
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기술서비스를 통해 구조 기반 약물 설계와 AI 신약개발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케이메디허브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기업의 R&D를 지원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