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속초연탄은행이 지난 19년 동안 저소득층에게 연탄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한 것을 기념하고, 봉사자와 후원자, 연탄 지원 가구,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속초연탄은행은 2005년 5월 밥상공동체연탄은행 전국협의회 제9호점으로 설립되어, 빈곤의 고착화와 고령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에게 난방비, 쌀 등을 지원하여 소외계층의 가정을 보호하고 자립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19년 동안 연탄 지원이 이어져올 수 있었던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연탄 지원 가구와 어르신들께 쌀과 생활품 등을 나눠드리는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속초연탄은행 김상복 대표는 "속초연탄은행이 19주년을 맞이하게 된 원동력은 함께해주신 수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며 "해마다 잊지 않고 도움을 주시는 개인과 단체 후원자님들과 매서운 추위에도 비탈진 언덕길을 함께 오르내리며 연탄 배달에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9년 동안 변함없이 저소득층에게 연탄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해 오신 김상복 대표님을 비롯한 후원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의 봉사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따뜻한 마음으로 사회적약자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속초시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앞으로도 저소득층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