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부지 27만㎡(8만평)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일부 부지 22만㎡(7만평) 등 49만㎡(15만평) 정도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속도감 있는 지방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해 정부가 나서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방정부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특구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회발전특구 안에서는 수도권에서는 받을 수 없는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가 파격적으로 적용된다.
익산 기회발전특구의 경우 의약품과 건강 기능성 식품 등 바이오 분야를 공략한다.
시는 관련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국내 대장급 바이오 기업인 '레드진', '제이비케이랩(JBK LAB)'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기업은 생명공학에 의학·약학 분야가 응용된 레드바이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앞서 지정된 교육발전특구를 활용한 연계 상승효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시는 대학과 협력해 혁신융합대학원을 신설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첨단바이오 산업 맞춤형 특화과정 운영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아직 부족한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우리 익산시의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산업 기업들이 대거 몰려드는 미래 성장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용미생물 사용농가 모집
대상자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으로,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을 방문해 신청하고 미생물 사용교육을 받으면 된다.
시는 매년 12월 사용농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미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분기마다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미생물은 원예분야에서 △작물 생육 촉진 △토양물리성 개선 △병해충 억제 △시설하우스 염류 장해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축산분야는 유해가스나 분뇨의 악취를 낮춰 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다.
시는 올해 850여 명의 농업인에게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63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