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가 오는 8월부터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20일 요기요에 따르면 요기요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 협력을 오는 21일 시작한다. 뉴빌리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운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요기요는 오는 8월부터 인천 송도를 시작으로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지역 내 인근 건물에 있는 고객이 요기요 앱을 통해 로봇 배달이 가능한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로봇이 고객의 건물 위치를 파악해 지정된 장소로 배달한다는 형태로 진행된다. 로봇 배달을 신청한 가게 사장이 음식을 조리한 뒤 매장 앞에서 대기 중인 로봇에 음식을 싣기만 하면 된다.
요기요는 올해 연말까지 서비스 가능한 로봇 수를 늘릴 예정이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 도심 주거 지역, 대학가 중심으로 서비스 운영 지역을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로봇 배달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어 요기요도 뉴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