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1명 생성 AI 이용…일평균 이용시간 41분"

2024-06-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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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생성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높은 지식수준을 요구해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62.3%)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 같아서(57.3%) △이용하기 복잡할 것 같아서(56.0%) 순으로 조사됐다.

    복잡한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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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로고=방송통신위원회]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생성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설문대상의 12.3%가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2023년 11월 조사 당시, 오픈 AI의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된 지 약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임을 감안할 때, 인공지능 이용 경험이 단기간에 상당히 확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용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텍스트 생성(81.0%) 이용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음성·음악 생성(10.5%), 도메인 이미지 생성(4.8%). 이미지 생성(3.6%)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41분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 동기로는 '정보 검색에 효율적이다(88.1%)'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대화 나눌 상대가 필요해서'(71.8%), '일상적 업무 지원'(7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방대한 지식 학습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이용자와의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주요 이용 동기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높은 지식수준을 요구해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62.3%)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 같아서(57.3%) △이용하기 복잡할 것 같아서(56.0%) 순으로 조사됐다. 복잡한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능정보 서비스 분야별 이용 경험은 소비(51.1%), 금융(47.3%), 미디어(35.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해당 서비스 이용 의향은 금융(82.7%), 소비(81.0%), 의료(80.8%) 분야 순이었고, 지능정보 서비스가 이용자의 삶을 개선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의료(92.5%), 금융(89.5%), 소비(86.3%)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능정보 서비스가 우리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특히 지능정보 기술을 통한 의료 서비스 혁신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포털과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인식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추천 서비스가 자신의 취향에 잘 맞춰져 있으며(포털 68.9%, 유튜브 71.2%),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향(포털 68.3%, 유튜브 68.5%)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반가량의 응답자들은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가 가치편향을 유발하거나(포털 49.4%, 유튜브 51%),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포털 46.5%, 45.5%)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향후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 발전의 주요 과제로 대두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응답자들은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 제공자가 준수해야 할 윤리적 책무로 '알고리즘의 콘텐츠 선별 기준 공개(6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전년 대비 9.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추천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용자들의 알 권리 요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지능정보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이용자 보호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생성형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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