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연 자라섬 봄꽃 페스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1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올해 봄꽃 페스타 기간인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총 13만8046명이 다녀갔다.
지역 농산물 판매액도 3억1700만원에서 5억2200만원으로 2억500만원(64%) 늘었다.
운영 기간이 지난해보다 1주일 짧았지만, 방문객과 농산물 판매액이 오히려 크게 늘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꽃 테마공원 확대, 프로그램 강화, 부대행사 다양화 등을 꼽았다.
군은 이 기간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서 봄꽃 페스타를 열었다.
양귀비, 청유채 밭과 미국 정원, 호주 정원 등의 꽃 테마 정원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놀이터, 농산물 판매부스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군은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꽃 페스타를 각각 열고 있으며, 오는 9~10월 같은 장소에서 가을꽃 페스타를 열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가을꽃 페스타를 더 꼼꼼하게 준비해 자라섬 꽃 페스타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