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8일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 주거지역 등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주도로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해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난 2021년 제도가 도입된 후 저층 주거지역이 통합심의에 통과한 것은 신길2구역이 처음이다. 이번 심의 가결로 사업지는 다양한 주동 배치를 통해 우수디자인 단지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영등포구 신길동 205-136번지 일원에 위치한 신길2구역은 연면적 21만8918㎡, 용적률 300% 이하, 18개동, 높이는 지하 3층~지상 45층 규모로 발돋움한다. 공공주택 총 1332세대(공공분양주택 905세대,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67세대, 공공임대주택 160세대)가 공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길2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신길동 일대 정비구역 해제 후 방치되어온 노후 저층주거지에 주택뿐만 아니라 경관녹지, 문화공원 등 충분한 기반시설을 공급해 지역사회 활성화와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