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는 육군사관학교와 국방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모라이는 육사와 지난 7일 육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라이와 육사 간 이번 협력은 M&S(모델링·시뮬레이션)와 유무인 무기체계와 같은 신기술 분야의 교육 및 연구를 통해 미래 국방혁신을 이끌어 나갈 국방 분야의 기술 인재 육성과, 나아가 첨단과학기술군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모라이와 육사는 교수와 생도들의 연구 및 학습 프로그램 개발, 소프트웨어 학술자료 및 정보 교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첨단 국방기술 연구 및 공동과제 추진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현장 실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라이는 자사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모라이 심'을 기부해 교수 및 생도들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한다.
M&S는 실제 전투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해 병사들의 전술적 판단력과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또한 무기 시스템의 개발 및 검증 과정에서 가상 환경을 통해 성능 평가와 최적의 설계를 도출할 수 있어 국방 분야에서 필수 기술로 여겨진다. 모라이의 솔루션은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다목적 무인 차량을 비롯한 차세대 무인 무기체계를 위한 가상의 환경과 운영 시나리오를 제공해 무인 무기시스템의 성능 테스트와 검증을 돕는다.
김주희 육사 산학협력단장 기계공학과 교수는 "모라이와 협력으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첨단 교육 환경을 접목해 생도들이 보다 효과적인 학습과 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생도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방 R&D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방혁신 4.0 추진 속에서 시뮬레이션 기술은 미래 전장 환경에서 무기 체계 개발과 운영에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육사와 협력해 우리나라의 미래 국방의 핵심 전력이 될 생도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국방 기술 발전을 위해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군 육성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