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 호재에 1%대 급등 마감했다.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실패를 전면 부인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0포인트(1.03%) 오른 2689.5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89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96억원, 2580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삼성전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HBM 퀄테스트 실패 부인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차전지 업종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금리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져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58%) 850.75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6억원, 37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0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6.17%) △에코프로(4.36%) △알테오젠(1.93%) △HLB(3.11%)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엔켐(-2.16%) △HPSP(-1.24%) △클래시스(-1.1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