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성인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게 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엑스는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콘텐츠 관련 규정에서 "합의에 따라 제작 및 배포된 성적인 주제 관련 게시물도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엑스는 "시각적이든 글이든 성적인 표현은 합법적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엑스는 하단에 세부 기준으로 허용되는 성인 콘텐츠 범위를 자세히 적었다. 엑스 측은 자사가 규정한 특정 성적 부위나 행위가 들어간 콘텐츠를 게시할 경우 이를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을 콘텐츠에 달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비 교수는 엑스가 엄격한 기준 때문에 성인 콘텐츠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른 크리에이터를 끌어들이려 하는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