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용암 분수 50m 이상 솟구쳐

2024-05-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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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용암이 두 달여 만에 화산이 다시 분출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 하가펠 산 근처에서 3.4㎞ 균열을 따라 공중으로 용암이 50m 분출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과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이번 폭발의 시작은 이 지역에서 이전에 발생한 폭발보다 더 격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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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 하가펠 산 근처에서 화산 폭발로 인해 공중으로 용암이 50m 이상 분출했다. [사진=AP·연합뉴스]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용암이 두 달여 만에 화산이 다시 분출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 하가펠 산 근처에서 3.4㎞ 균열을 따라 공중으로 용암이 50m 분출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과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이번 폭발의 시작은 이 지역에서 이전에 발생한 폭발보다 더 격렬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산 활동으로 아이슬란드 일부 지역 난방이 중단됐다. 화산 폭발 인근 지역인 그란다비크(Grindavik)로 이어지는 도로 3개 중 2개를 폐쇄됐으며 어촌 마을 여러 집이 파괴됐다. 

약 3000명이 사는 그란다비크 마을에는 지난 12월 폭발 발생 전 대피했다. 주민들 대부분은 마을을 떠났다. 현재 남아 있는 주민들에게도 대비 명령이 내려졌다. 

아이슬란드 외무부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국제선이나 국내선 항공편에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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