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1호,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를 아시나요?

2023-06-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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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건강동아리부터 장애인 위한 재활치료까지

다함께 더 건강하게…혜택에 혜택 더한 보건사업 눈길

청주시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 맞춤형 운동 모습. [사진=청주시]



충북 청주시 상당보건소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가 다채롭고 참신한 보건사업을 제공하며 ‘청주1호’ 건강증진기능 특화 보건의료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민참여와 지역자원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소생활권 중심의 건강증진 기능 특화 지역보건의료기관이다.
 
상당보건소 용암보건지소는 주민의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2022년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청주1호 건강생활지원센터로 거듭났다.
 
개인별 건강지표에 따른 ‘맞춤형 운동처방’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용암센터)는 개인별 건강지표에 따른 맞춤형 운동을 처방해 주고 있다.
 
맞춤형 건강관리를 원하는 시민은 전화 예약 후 용암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방문하면 체지방 측정기기(바이오그램)를 통한 혈압·혈당,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복부지방률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청주시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 장애 친화 보건환경 모습. [사진=청주시]


 
측정된 건강지표는 휴대전화 앱과 연동해 관리되며, 누적 결과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운동처방사가 건강 지표 검사 결과에 따라 개인별 운동 지도를 제공해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체계적인 단계별 운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용암센터는 개소와 함께 공압식 근력운동장비와 에어보드를 도입했다. 해당 운동기구는 공기 압력으로 무게를 자동 조절하는 기구로 대상자별로 강도와 운동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
 
건강한 식생활 실천 위한 다채로운 영양 교육·조리 실습 제공
용암센터는 2층 영양교육실에서 다채로운 영양 교육과 조리 실습을 제공한다.
 
지난 5월 진행된 ‘영양 쏙쏙! 건강밥상 만들기’는 저염·저당 식생활 교육을 목표로,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간편한 조리 실습을 제공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단순히 나트륨을 낮추는 방식에서 벗어나,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새롭고 참신한 식단(배추만두, 양파비트장아찌, 버섯샌드위치·드레싱만들기 등)을 제공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했다.
 
용암센터는 건강밥상 만들기 외에도 7~8월 초등학교 방학기간 동안 비만아동 대상 ‘슬기로운 방학생활 교실’과 9~11월 1인 가구의 균형잡힌 식문화 정착을 위한 ‘1인 가구 식생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cheer up! 건강동아리’
용암센터는 주민들이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참여하는 건강동아리, ‘cheer up! 건강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청주시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 영양교육 모습. [사진=청주시]



건강동아리는 같은 건강문제를 가진 5명 이상의 지역주민이 팀을 구성해 동아리 활동 목표와 계획을 스스로 설정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모임이다.
 
용암센터는 지난 4월 1기 건강동아리팀을 모집했으며, 현재 플로깅(Plogging), 핏합(FITHOP) 등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새롭고 참신한 7개 건강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용암센터는 건강동아리 참여자의 사전·사후 건강 측정, 장소 제공, 건강지도자의 역량 강화 교육 등 건강동아리 운영 전반에 도움을 주며 지역주민이 스스로 건강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장애인이 행복한 ‘장애 친화 보건 환경 구축’
용암센터는 장애인과 가족이 모두 다함께 더 건강할 수 있는 장애 친화 보건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 등 통합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사회재활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지난 4월 청주시장애인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장애인의 포괄적인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청주시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 건강동아리. [사진=청주시]



현재 상당구 관내 장애인을 등록해 건강관리 및 지역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층 재활운동실에 11종의 재활운동장비를 갖추고 장애인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자택으로 직접 방문해 운동·건강 상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용암센터는 장애인의 건강관리 외에도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건강 문화 확립을 위해 장애인식개선 및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어린이 손상예방교육’은 장애인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예방교육으로 국립재활원과 연계해 진행한다. 사고로 척수손상을 입은 강사가 본인이 겪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신체의 소중함과 손상예방의 중요성 및 장애 인식 개선을 교육해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또 시간에 구애 없이 장애 예방을 실천하고 싶은 지역주민을 위해 오는 7월에서 10월까지 4개월간 야간 운동 프로그램인‘달빛체조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1호 건강생활지원센터로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 요구도에 지속해 관심을 가지고 파악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이어 나가고 주민들의 건강동반자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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