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서부지역 무력충돌, 유엔 전쟁범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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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HCR)가 설치한 ‘미얀마독립조사기구(IIMM)’는 서부 라카인주의 무력충돌이 심각한 전쟁범죄 및 인도범죄를 일으키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라카인주에서는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세력 ‘아라칸군’ 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동 이사회는 조사에 대해, 중립적인 자세에서 모든 조직에 대해 정확하게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양 세력은 라카인주의 방글라데시 국경 인근에서 격렬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동 지역에는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IIMM은 23일 성명을 통해 라카인 민족과 힌두교도를 포함해 모든 시민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조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무력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현지에 대한 직접조사 실시가 어렵기 때문에 범죄입증이 쉽지 않다고 지적하며, 목격자와 실제 피해를 입은 사람, 각 세력의 내부사정에 정통한 사람들에 대해 정보제공을 요청하고 있다.

 

IIMM은 2018년 9월 로힝야족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처하기 위해 인권위원회가 설립을 결의, 2019년 8월 활동을 개시했다. 미얀마에서는 2017년 로힝야족 수십만명이 난민으로 인근국 방글라데시에 탈출했다.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에는 정세불안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아라칸군이 서부지역에서 미얀마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 현지에 머물고 있는 로힝야족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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