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조성명 강남구청장, 이재용 원주시의회 의장과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등 원주시와 강남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시와 강남구는 행정·복지·경제·문화·관광·체육·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이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지역 주민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마케팅 및 시설 이용 우대, 교류사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교류 사업은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농촌체험 등 청소년들의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농·특산물 직거래 등을 추진하고, 강남구의 메디컬 투어와 원주시의 의료기기 산업 간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의료, 교육, 농·특산물 직거래 등 여러 분야에서 원주시민과 강남구민이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해 자매도시로서 상생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최초로 특정 산업과 기술에 대해 모든 규제를 걷어내는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글로벌 혁신 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법령에 명시된 제한·금지 사항 외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을 허용하는 것으로, 규제 특례 방식을 전면적 네거티브로 전환하는 규제 혁신 체계가 도입된다.
특구 지정 기간은 2024년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총 4년이며 2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 위치는 도 전역이며 총사업비는 국비 78억여 원을 포함한 총 126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특구 지정으로 원주 의료기기 기업이 디지털헬스케어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AI 헬스케어 관련 규제 해소 및 첨단 의료 AI 제품 생산·인증을 통해 AI 및 의료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바이오 초혁신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는 180여 개의 의료기기 기업이 집적화 되어 있는 명실상부 국내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의료기기 제조 기반의 산업 고도화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중추적인 리더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이번 특구 지정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의료기기 기업 활동에 제약이 되는 규제를 해소하고 다수의 우수한 기업이 특구 사업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후 지역특구법에 따라 특구 계획안 공고 및 공청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