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발사 예고에 기시다 "안보리 결의 위반…강력 중지 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 직전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 정부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에 강력 중지를 요구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개최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 서두에서 “만약 발사를 강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라며 “북한에 강력 중지를 요구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TBS뉴스가 전했다.

 
앞서 일본 내각관방은 27일 새벽 북한이 이날부터 내달 4일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군, 하반기 정찰위성 3호기·한국형 구축함 전력화 추진
• 北 "정찰위성 발사 실패…신형로켓 1단계 비행중 폭발"

이에 따라 북한은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했는데, 통보된 위험구역은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위성 발사 통보에 정보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