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지방정부 저공경제 행동계획 잇따라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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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도시지역 저공역을 활용한 경제활동 ‘저공경제’ 산업의 발전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들어 복수의 성과 시가 저공경제 관련 행동계획을 수립했다. 드론을 비롯한 화물수송 활용도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사들은 ‘비행하는 차량’ 등 전동식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저공경제란 드론을 비롯한 민용 유무인항공기를 중심으로, 승객・화물수송과 기타 저공비행활동을 통해 관련 분야의 융합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경제형태로 정의된다.

 

베이징(北京)시는 저공경제산업의 발전촉진을 위한 2024~27년 행동계획 초안을 15일 발표했다. 드론과 공공교통을 조합한 새로운 물류모델 개발과 비행하는 차량의 통근 활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3년간 저공경제 관련 기업수를 5000개사 이상으로 확대, 1000억 위안(약 2조 2000억 엔)의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내용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도인 베이징은 공역관리가 특히 엄격하다. 지금까지 드론과 비행하는 차량 등에 제한규정이 다수 존재했다. 상하이증권보(온라인)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 도입이 “활용사례 창출을 촉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후이(安徽)성과 광둥(広東)성 선전(深圳)시, 광저우(広州)시,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하이난(海南)성 등에서도 저공경제 관련 계획 수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쑤저우시에서는 4월 중순까지 저공경제에 관한 사업 투자액이 730억 위안을 넘었다.

 

자동차 업계도 저공경제를 주목, 유무인 항공기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신흥 전기차(EV) 제조사인 Xpeng(広州小鵬汽車科技) 산하 샤오펑후이톈(小鵬匯天)은 eVTOL의 설계가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점을 증명하는 형식증명(TC)을 이미 취득했다. 자동차 제조사 지리자동차그룹(吉利控股集団) 계열의 위페이창콩(沃飛長空) 등도 TC를 신청하고 있다.

 

전문가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어반 모빌리티(도시 이동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새로운 비지니스 확대 기대 속에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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