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24일 글쓰기와 출판에 관심이 많은 시민의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도서관에서 ‘시민 작가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하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일상과 삶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는 활동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쓰기에 관심은 많으나 체계적인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하안도서관은 글쓰기 전문 강좌 <난생처음 내 책> 과정을 개설하고 8월까지 24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시민을 비롯, 평소 문예 창작에 관심이 많아 창작물을 가지고 있는 시민, 새롭게 나의 이야기를 원고로 쓰고 싶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독립출판을 지원한다.
광명도서관은 전문작가와 함께 글을 써보고, 내가 쓴 글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를 추진하고 있다.
4~6월까지 10주간 시, 에세이, 자서전 등 세 가지 분야로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작품을 모아 문집을 발간한다.
철산도서관은 시니어들이 글을 통해 삶을 회고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나아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시니어 수필 쓰기> 강좌를 상·하반기 각 12회에 걸쳐 운영한다. 참가자 글 모음집은 하반기에 발간한다.
소하도서관은 2023년 4층 식당을 리모델링해 시민 누구나 글을 쓰고 작가의 꿈을 키우는 열린 창작공간 <생각쓰기방>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글을 쓰고 쓴 글을 모아 독립출판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인 <매일 쓰는 글>과 작가 초청 글쓰기 프로그램인 <작가 릴레이 글쓰기 특강> 등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박숭원 시장은 “일상이 글이 되는 요즘 시민들이 좀 더 용기를 내어 나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책으로 엮어 세상과 소통하고 자존감을 높이며 창업 활동으로까지 이어지는 시민 작가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