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6명, SH '골드시티' 이주 희망"

골드시티 개념도. [사진=SH공사]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지방 상생형 주택사업인 '골드시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SH공사가 최근 만 40세 이상 서울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골드시티 사업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5%는 골드시티 이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골드시티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자연 및 주택과 관광·휴양·요양·의료·교육시설 등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로 이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지난해 골드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강원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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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시티 이주 의향이 있다'고 답한 서울시민에게 이사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6~10년 이내로 응답한 비율이 40.2%로 가장 많았다. 3~5년 이내는 30%로 뒤를 이었다.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시민의 57.4%는 자가를 희망했다. 지불 가능한 주택가격 수준은 5억원 미만이 84.6%로 가장 많았다.
 
골드시티 이주를 희망하는 이유는 △주거비용이 저렴할 것 같아서(40.3%) △자연 환경 때문에(27.9%) △자신 혹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20.2%) 순이었다.
 
희망지역은 경기(58.3%), 강원(24.5%), 서울(13.9%), 제주(13.2%) 순으로, 해당지역이 응답자의 연고지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드시티 이주 시 '서울 보유주택을 팔고 가겠다'라는 응답이 32%였다. 특히 60세 이상 자가 보유자의 응답은 36.5%로, 40~50대 27.8%에 비해 높았다.
 
골드시티 조성 시 중요한 고려 요인은 안전성, 편의성, 성장성, 쾌적성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 서비스는 보건의료 서비스(62.1%)가 가장 많았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골드시티 사업을 통해 서울의 주택을 다시 공급하고, 지방은 인구 유입으로 활성화되는 주거 선순환을 만들어 서울과 지방의 공동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