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서 약보합으로 출발한 국내 증시가 내림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뚜렷한 수급 방향성 없이 조정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5포인트(0.20%) 내린 2718.5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723.46에 개장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89%), 현대차(-0.20%), 기아(-0.61%), 셀트리온(-0.16%), 포스코홀딩스(-0.13%), KB금융(-0.49%)이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5%), LG에너지솔루션(0.96%), 삼성바이오로직스(0.13%)는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2포인트(0.16%) 오른 847.8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50.40에서 출발했으나 오름폭이 줄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684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651억원 순매도, 기관은 1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98%), 에코프로(0.62%), 알테오젠(1.90%), HLB(1.34%), 엔켐(4.41%)은 오름세다. 리노공업(-1.10%), 셀트리온제약(-0.53%), HPSP(-2.48%), 클래시스(-0.40%)는 내림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뚜렷한 수급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주요 기술적 저항에서 ‘기간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5월 1~20일 수출이 반도체(+45.5%)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주가에는 선반영 된 부분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