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버전의 만보시루 앱은 하루 1만 걸음 이상을 걸으면 기존처럼 모바일 시루 100원이 적립할 수 있고, 1만 보 이하를 걷더라도 기부 챌린지에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부 챌린지는 참여하는 시민들의 직접 기부가 아닌 목표 걸음 포인트가 달성되면 기업 등 약정 기관이 시흥1%복지재단 등에 약속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만보시루 앱은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억원의 지원을 받아 처음 선보였다.
총 걸음수는 790억여 걸음으로, 이를 탄소 배출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약 1002톤으로 추산된다. 이번 기능 개선으로 매일 3만여 명이 접속하는 만보시루 앱 내에 시흥시 각종 행사 및 알림 게시판도 강화해 효과적인 시정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만보시루는 시민 건강 증진, 탄소 중립 실천, 지역 기부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화폐 연계 정책의 모범”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더욱 살기 좋은 시흥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상거래용 계량기 정기검사...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 앞장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마다 시행하는 정기 검사는 부정 계량기 사용을 방지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와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추진된다.
검사 대상은 상거래용으로 사용하는 형식승인을 받은 10톤 미만의 판수동·접시지시·전기식지시 저울 등이며 2023년부터 검사 기준일까지 검정이나 재검정을 받았거나 교육·가정용 계량기, 판매를 위해 보관 중인 계량기 등은 검사에서 제외된다.
이번 검사에서는 △법정 계량기 사용 여부 △사용 오차 초과 여부 △계량기 변조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한다. 합격판정을 받은 계량기는 ‘정기 검사 합격필증’ 스티커를 부착하고, 불합격 판정을 받은 계량기는 수리 후 재검사를 받거나 폐기하도록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정기 검사를 받지 않고 상거래에 사용하는 경우 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반드시 검사에 참여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기 검사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의 공고를 참고하거나 시흥시청 소상공인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