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전통시장의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유도역 골목형 상점가와 전통시장 3곳에서 공동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동마케팅 행사’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침체된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물가에 따른 구민 물가부담을 덜고자 마련됐다.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등포전통시장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영등포전통시장과 함께하는 공동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 매일 시장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게임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구민들의 발길을 잡고, 전통시장의 자연스러운 매출 증대도 도모한다. 어린이들에게 전통시장의 가치와 장보기의 매력을 알려주는 ‘어린이 장보기 체험’도 진행된다.
서울 대표 청과물 시장인 영등포청과시장도 같은 기간 ‘영등포청과시장 동행축제’를 펼친다. 일정 금액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등의 홍보물을 증정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시장이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24일에는 ‘어린이 수제 과일청 만들기 체험’도 펼친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대림중앙시장’은 23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 나들이 행사’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식재료를 알아보고, 올바른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는 ‘어린이 장보기’와 ‘장바구니 꾸미기’ 체험이 운영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공동마케팅 행사를 통해 상권과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고, 침체된 상권에는 활력이 되살아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전통과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자 영등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