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한국계 열풍이 거세다. 최대 5명의 의원이 나올 수 있다.
지난 5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한국계 후보 2명이 당선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계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상원 의원에 1명, 하원 의원에 6명이 출마했다.
특히 뉴저지주 3선 하원의원을 지낸 민주당 앤디 김 의원이 한국계 최초로 연방 상원 의원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82년생으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주에서 자란 이민 2세대다. 시카고대를 졸업한 뒤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동 안보 전문가로 통한다.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 의원과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의원도 캘리포니아주에서 3선에 도전 중이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영 김 의원은 당선이 유력하다. 미셸 박 스틸 의원도 상대 후보에 앞서고 있다. 이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주에서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데이브 민 후보도 상대 후보와 접전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 출마한 민주당 데이비드 김 후보와 조지아주 초선 의원을 노린 공화당 유진 유 후보는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