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5일 "시민·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 시장은 "안양·의왕시민과 운수회사 간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운수회사가 동안구 호계동 791-2 외 3필지의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호성초·호성중 학부모와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은 충전소 시설의 위험성, 학생들의 통학 안전 및 학습권 침해를 사유로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 철회를 강하게 요청해왔다.
이에, 최 시장이 직접 시청 접견실에서 학부모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중재에 나서 해결책을 찾은 것이다.
최 시장은 지난 8일 운수회사 대표 등 관계자를 만나 전기버스 차고지와 충전시설 확충 필요성에도 불구, 대상지가 학교와 인접한데다 시민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상지 활용 방안 재검토를 적극 제안했다.
운수회사도 충전소 설치사업을 중단하고 시 의견대로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온 상태다.
한편 최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정책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