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에 비상이 걸렸다.
kt의 간판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벤자민은 1회 말 1사 상황에서 허경민을 상대로 2루타를 허용하고, 강승호에게도 피안타를 내주며 끌려갔다. 다만 양의지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한편 kt 측은 "벤자민이 왼쪽 팔꿈치에 불편을 느껴 교체를 요구했다. 13일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만약 벤자민의 팔꿈치에 이상이 생겼다면, kt는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