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티아이는 전환사채(CB)로 700억원, 전환우선주(CPS)로 300억원을 발행해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투자확약서(LOC) 접수 마감일은 오는 9일, 20일에 이사회를 거쳐 22일에 CB·BW를 발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유티아이 공시 담당자는 "원래는 CPS로 자금조달을 하려고 했지만 금액 규모도 커지고 투자자들도 CPS보다 CB를 선호하다 보니 비율을 7대3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금 사용 목적은 베트남 공장 신규 라인 증설과 신공장 건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재무적투자자(FI)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다수 증권사들이 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2025년까지 베트남에 제2공장도 구축한다. 2026년까지 2000만개의 UTG를 양산하는 목표로 설비투자에 961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부지 확보와 공장 건설비용에도 추가로 32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진다.
IB 업계에 따르면 파일럿 라인과 향후 양산라인에서 생산된 UTG는 전량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폴더블폰을 생산중인 삼성전자가 도우인시스와 함께 꾸준히 연구개발(R&D)를 진행하며 협력하는 것처럼 유티아이 역시 글로벌 기업에 UTG 공급은 물론 향후 R&D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