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사로잡을 K-패션 브랜드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8일 “신진디자이너 발굴과 육성 프로젝트 ‘액셀러레이팅 F(Accelerating F)’에 참가할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전했다.
신진디자이너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브랜드 설립 5년 이하의 신진디자이너를 발굴 및 육성하는 정부 기관 최초의 패션 전문 액셀러레이팅 사업이다. 지금까지 약 85명의 창의적인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해 왔다.
올해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K-패션 전문 기업 ‘신세계톰보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민관 협업체제로 운영한다.
선정되는 10개의 브랜드에는 총 10주에 걸쳐 신진디자이너의 성장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 △글로벌 워크숍 △선배 디자이너 멘토링과,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브랜드 스토리텔링 △트렌드 분석 및 마켓 이슈 △온오프라인 홍보 및 마케팅 방안 △투자를 위한 피칭 방법 등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참여 브랜드에 △총 1300만원의 시제품 제작·홍보 및 쇼케이스 운영비 지원 △패션 전문 매거진 화보 지원 △패션전문가 초청 쇼케이스 개최 등을 지원한다.
브랜드 사업화를 위한 후속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쇼케이스를 통해 선정된 우수 브랜드 수상자에게는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온라인 팝업 기회 제공 △글로벌 플랫폼·수주회 참가 지원을, 신세계톰보이에서 선정한 ‘신세계톰보이 특별상’ 수상 브랜드에는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 투자 전문가 대상 데모데이 진행하며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 모색
한편, 지난해 11월 진행된 ‘액셀러레이팅 F 2023 데모데이’에서는 국내 대표 패션 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등 80여 명의 패션 유통 및 투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참여 브랜드가 직접 투자 피칭을 진행하며 업계에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최우수 브랜드상을 받은 브랜드 ‘본봄’ 디자이너 조본봄은 “본격적인 성장을 고민하던 시점에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사업의 필요성을 전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신세계톰보이와 민관 협업 체제를 구축했다”라며, “K-패션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 세계를 사로잡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콘진원 누리집 내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브랜드는 공고된 참가 자격 및 신청 서류를 확인해 오는 17일 오전 11시까지 접수하면 된다.